NEWS&NOTICE

(워터저널) 세계 물산업 동향

물산업 해외진출 위한 전담기구 구축 시급

 

한국, 세계 물시장 점유율 2.1%에 그쳐
물·에너지 결합한 인프라산업으로 진출해야

 

 

미국    151억 달러 규모 수도정화사업·안정적 수자원개발사업 집행 
세계 물 시장 70% 장악…공공서비스 민·관협력방식 운영    프랑스  
해수담수화·단위지역 집수지 등 4종류 물 공급원 확보    싱가포르 
일본    수처리 분리막·하수 재처리 분야 활성화…중동·동남아 진출 주력

 

14168_12553_3550.jpg

 

자원 인프라산업으로 성장 필요

정부가 물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공언한 지 10여 년이 지났으나 그동안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환경부 주관이건 녹색성장위원회 주관이건 물산업 해외진출이나 물산업 육성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방안이 과연 있었는지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물산업은 수자원의 확보, 취수 및 도수, 정수, 하·폐수의 처리, 재이용, 방류 등 물의 전주기(water cycle)에 관련된 경제적 생산활동의 일체라고 할 수 있다. 물산업의 가치 사슬을 분석해보면 수자원 취수, 수자원 공급, 수자원 재생 등 물의 전주기에 걸쳐 제조업, 건설업, 운영업 등의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수자원 취수 단계에서는 댐 등 수자원 취수 시스템 관련 부품과 송·배관 부품, 수자원 공급 단계에서는 정수처리 부품 및 시스템과 배관 파이프, 수자원 재생 단계에서는 하수처리 부품 및 시스템과 배관 파이프가 제작되고 있다. 건설업에는 댐·정수처리·하수처리 시설 건설, 송수관 및 배수관 건설 등이 포함되며 운영업은 수자원 관리, 정수처리 및 하수처리장 운영 및 관리 등의 사업이 포함된다.

 

특히, 최근에는 제조업·건설업·운영업을 포괄하는 수자원 인프라 산업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으며 이러한 수자원 인프라 산업이 물산업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제시되고 있다.
 

국내 물산업 매출 12조원에 그쳐

세계 물산업의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 2010년 기준 580조 원을 기록했다. 이 중 공공시설은 약 450조 원을 기록해 전체의 76.9%를 차지했다. 생수(Bottled water)는 전체 시장의 12.2%를 차지해 약 70조 원에 달했으며, 산업용수는 약 33조 원 규모로 전체 시장의 5.7%를 차지했다. 이 밖에 사용처 시설 3.1%, 관개용수 시설 2.1% 순으로 시장을 형성했다.

 

국내 물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기준 12조 원을 기록했다. 공공시설 분야는 약 10조7천200억 원 규모로 전체의 86.8%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수가 7.2%, 산업용수 4%, 사용처 시설 1.9%, 관개용수 시설 0.2% 순이다.

 

이렇게 우리나라와 전세계 물산업 통계를 비교하는 이유는 전세계 물산업 통계와 유사한 구조를 갖는 국가들이 물산업 선도 국가라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경우, 공공시설 분야에서 일정부분을 민간으로 돌리고 생수 분야도 민간영역이 확대돼 전체 평균을 맞추는 형태가 향후 물산업 추진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첨부 (0)